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이 10일 시험 항해에 나섰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웹사이트는 10일 오전 6시 바랴크함이 시험 항해를 위해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부두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이트는 “바랴크함은 (첫 시험 항해에서) 자체 동력으로 움직인 게 아니라, 예인선에 끌려 나갔다.”고 전했다. 앞서 신화통신도 바랴크함이 이날 첫 시험 항해에 나설 것이라며 “첫 출항 시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시험 항해가 끝나면 다롄항으로 돌아와 본격 진수를 위한 테스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기터빈 엔진을 갖춘 바랴크함은 옛 소련 시절 건조한 쿠즈네초프(6만 7500t)급 항공모함으로 갑판 길이 302m, 최대 속력 29노트, 승선인원 1960명, 항공기 탑재 52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랴오닝 해사국은 9일 오후 웹사이트를 통해 “서해(중국명 황해) 북부 랴오둥(遼東) 해역에서 10일 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다롄항에서 선박 시험 항해가 있으니 각 선박들의 해당 해역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홍콩 봉황TV가 보도, 바랴크함의 시험은 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웹사이트는 10일 오전 6시 바랴크함이 시험 항해를 위해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부두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이트는 “바랴크함은 (첫 시험 항해에서) 자체 동력으로 움직인 게 아니라, 예인선에 끌려 나갔다.”고 전했다. 앞서 신화통신도 바랴크함이 이날 첫 시험 항해에 나설 것이라며 “첫 출항 시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시험 항해가 끝나면 다롄항으로 돌아와 본격 진수를 위한 테스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기터빈 엔진을 갖춘 바랴크함은 옛 소련 시절 건조한 쿠즈네초프(6만 7500t)급 항공모함으로 갑판 길이 302m, 최대 속력 29노트, 승선인원 1960명, 항공기 탑재 52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랴오닝 해사국은 9일 오후 웹사이트를 통해 “서해(중국명 황해) 북부 랴오둥(遼東) 해역에서 10일 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다롄항에서 선박 시험 항해가 있으니 각 선박들의 해당 해역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홍콩 봉황TV가 보도, 바랴크함의 시험은 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1-08-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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