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중국에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제조 기술을 전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지난 1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이 러시아가 개발 중인 첨단 전투기 미코얀 1.44에 기반을 두고 제작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산업에 정통한 한 익명의 소식통은 젠-20과 미코얀의 유사점을 토대로 살펴볼 때 미코얀 제조 기술이 중국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측이 미코얀 제작 관련 문서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기술 이전 과정이 합법적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러시아가 초기 단계의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했을 당시 중국 관리들이 행사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다른 중·러 관계 전문가는 이 같은 기술 이전에 금전 거래가 수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코얀기 개발을 맡은 러시아 통합항공사(UAC) 측은 중국으로의 기술 및 디자인 이전 가능성을 부인했고, 중국 국방부도 관련 사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중국은 한때 탱크와 헬리콥터, 전투기 등 러시아의 주요 무기 시장이었으나 자체 기술 개발로 점차 러시아산(産) 군수품 구매량을 줄여왔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지난 1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이 러시아가 개발 중인 첨단 전투기 미코얀 1.44에 기반을 두고 제작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산업에 정통한 한 익명의 소식통은 젠-20과 미코얀의 유사점을 토대로 살펴볼 때 미코얀 제조 기술이 중국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측이 미코얀 제작 관련 문서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기술 이전 과정이 합법적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러시아가 초기 단계의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했을 당시 중국 관리들이 행사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다른 중·러 관계 전문가는 이 같은 기술 이전에 금전 거래가 수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코얀기 개발을 맡은 러시아 통합항공사(UAC) 측은 중국으로의 기술 및 디자인 이전 가능성을 부인했고, 중국 국방부도 관련 사안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중국은 한때 탱크와 헬리콥터, 전투기 등 러시아의 주요 무기 시장이었으나 자체 기술 개발로 점차 러시아산(産) 군수품 구매량을 줄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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