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총격범 집에서 시신 발견

벨기에 총격범 집에서 시신 발견

입력 2011-12-14 00:00
수정 2011-12-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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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벨기에 리에주 시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아기를 포함해 4명을 살해하고 125명을 다치게 한 범인의 집에서 여성 1명의 시신이 나왔다.

리에주 검찰은 14일 “그가 대마초 재배를 위해 사용하던 창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공영 라디오에서 말했다.

세드리크 비사르트 데 보크라메 검사는 총격범 노르딘 암라니(33)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암라니가 범행을 위해 생랑베르 광장으로 가기 전에 살해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진 사람은 암라니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불법무기 소지죄로 복역한 전과가 있지만 정신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암라니가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살된 여성은 암라니의 이웃집 청소부(45)였으며 암라니는 13일 오전 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시청의 한 직원은 범행 현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개점이 연기됐다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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