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부자들만 득본다”<폭스뉴스>

“전기차로 부자들만 득본다”<폭스뉴스>

입력 2012-01-10 00:00
수정 2012-0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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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의 핵심 대안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때문에 부의 쏠림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기차 구입 과정에 많은 액수의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지만 전기차를 주로 사는 사람들은 고소득층이라는 게 이 주장의 요지다.

미국 폭스뉴스는 9일(현지시간) 매키낙 공공정책센터 제임스 호먼 연구원의 이 같은 주장을 소개했다.

호먼 연구원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쉐보레 볼트’ 구매자의 연평균 소득은 17만달러(약 2억원)다.

’볼트’보다 비싼 ‘피스커 카르마’나 ‘테슬라’ 전기차를 산 사람들은 매년 25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

그런데 전기차 한대당 8천500달러 이상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볼트’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에 주어진 각종 혜택을 합산하면 ‘볼트’ 한 대가 팔릴 때마다 25만달러를 넘는 세금이 지출되는 셈이라는 것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한 대를 팔 때마다 1만5천달러 정도의 손실을 떠안는 것과 달리, GM에서는 비슷한 손실을 대부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비판했다.

폭스뉴스는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2015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만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2020년에도 10만대 가량의 전기차가 운행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등록된 3억대의 자동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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