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이익·투자 급증세”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업부문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가이트너 장관은 CNN에 출연, “기업부문의 기초체력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면서 “이익은 금융위기 이전의 전성기 때보다 높고,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수출은 (금융위기 이후) 23%나 증가했고, 첨단기술 부문뿐 아니라 에너지와 농업, 제조업, 중공업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말하면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전하게 회복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금융위기로 인해 훼손된 경제를 여전히 복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은 여전히 매우 높고, 주택시장도 아주 약하고, 건설부문도 취약한 상태이며 국민은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1-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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