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마다가스카르 강타…65명 사망

사이클론 마다가스카르 강타…65명 사망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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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강력한 사이클론이 내습해 최소 6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재난 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리나(Irina)’로 이름붙여진 이번 사이클론은 지난달 26일부터 인도양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의 남동부 지역을 강타했으며 이파나디아나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봤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재난 당국은 이리나로 인한 피해를 지역별로 취합해 5일에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리나는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해안에도 몰아쳤으나 세력이 약화돼 큰 피해를 내지는 않았다.

모잠비크의 남부 가자 주(州)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면서 노인 1명이 숨졌으며, 남아공 더반항에서는 선박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남아공 기상 당국은 6일 이리나가 더반에서 동쪽으로 748㎞ 해역에 머물고 있으나 이 사이클론이 다시 남아공으로 접근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힌 것으로 뉴스통신 사파는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지난달에도 사이클론 ‘지오바나(Giovanna)’가 섬을 강타해 35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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