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암살자 존 윌크스 부스의 인형이 링컨 대통령 박물관에서 퇴출 명령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링컨 대통령 박물관은 전날 “기념품 판매대에서 부스의 바블헤드(bobblehead)를 모두 치웠다”고 밝혔다.
바블헤드는 몸통에 비해 머리 크기를 키우고 목 부분에 스프링을 달아 고개가 움직이도록 만든 인형이다.
7인치(약 18cm) 크기의 부스 바블헤드는 손에 권총을 들었고 1865년 4월 14일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장소인 포드극장과 유사하게 꾸며진 상자에 담겨 있다.
이 인형은 이달 초부터 링컨 박물관과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 방문자센터에서 24.99달러(약 2만8천원)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게티스버그 군사공원에서만 일주일에 150개 이상이 팔리는 등 인기를 모았다.
링컨 박물관 대변인은 “게티스버그 군사공원 측이 금주 초 판매 중단 결정을 먼저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부스를 인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게티스버그 군사공원 측의 결정에 동의한다”며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을 가볍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부스 바블헤드에 대해 항의하는 방문객은 없었지만 우리가 판매하는 물건들을 진중하게 살펴보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링컨 대통령의 바블헤드는 계속 판매 중이고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링컨 대통령 박물관은 전날 “기념품 판매대에서 부스의 바블헤드(bobblehead)를 모두 치웠다”고 밝혔다.
바블헤드는 몸통에 비해 머리 크기를 키우고 목 부분에 스프링을 달아 고개가 움직이도록 만든 인형이다.
7인치(약 18cm) 크기의 부스 바블헤드는 손에 권총을 들었고 1865년 4월 14일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장소인 포드극장과 유사하게 꾸며진 상자에 담겨 있다.
이 인형은 이달 초부터 링컨 박물관과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 방문자센터에서 24.99달러(약 2만8천원)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게티스버그 군사공원에서만 일주일에 150개 이상이 팔리는 등 인기를 모았다.
링컨 박물관 대변인은 “게티스버그 군사공원 측이 금주 초 판매 중단 결정을 먼저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부스를 인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게티스버그 군사공원 측의 결정에 동의한다”며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을 가볍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부스 바블헤드에 대해 항의하는 방문객은 없었지만 우리가 판매하는 물건들을 진중하게 살펴보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링컨 대통령의 바블헤드는 계속 판매 중이고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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