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총기난사 미군, ‘사형’ 가능

아프간 총기난사 미군, ‘사형’ 가능

입력 2012-03-20 00:00
수정 2012-03-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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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총기를 난사해 양민 16명을 살해한 미군 로버트 베일즈(38) 하사는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즈 하사는 지난 11일 아프간 칸다하르주(州) 판즈와이 지구의 미군 기지를 무단이탈한 뒤 민가에 난입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재 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기소를 준비중인 군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군 당국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다룰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또 패네타 국방장관도 베일즈 하사가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일즈 하사의 변호인측은 베일즈 하사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으나 어떤 요인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의 군 경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으로 미루어 변호인측은 정신적 문제로 인해 베일즈 하사가 통제불능 상태가 되었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일즈 하사는 이라크전에 3번, 아프간전에 한번 파병됐으며 발 부상 외에도 정신적외상장애(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헨리 브라우니가 이끄는 변호팀은 “어떤 요인이 사건에 작용했는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변호팀은 모든 증거와 베일즈 하사의 의료 및 개인기록을 정밀 검토하고 목격자들도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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