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툴루즈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 모하메드 메라의 시신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결국 프랑스에 묻히게 됐다.
29일 리베라시옹 신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유대인 4명 등 7명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메라의 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알제리로 옮겨 매장하는 것을 희망했으나 알제리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가족의 한 측근이 29일 밝혔다.
가족들은 알제리 정부가 메라의 시신 매장을 거절한데 대해 실망했으나 동시에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측근은 말했다.
이에 따라 메라의 시신은 툴루즈시가 관할하는 코른바리외 공동묘지의 이슬람 구역에 매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그의 묘비에 아무런 내용도 적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법은 주민이 사망할 경우 가족의 희망에 따라 장례를 치르되, 여의치 않을 경우 거주지의 공동묘지에 매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메라의 가족들은 그가 프랑스에서 매장될 경우 묘가 훼손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알제리에서 장례를 치르기를 원해왔다.
프랑스 일각에서는 메라의 무덤이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순례 장소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9일 리베라시옹 신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유대인 4명 등 7명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메라의 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알제리로 옮겨 매장하는 것을 희망했으나 알제리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가족의 한 측근이 29일 밝혔다.
가족들은 알제리 정부가 메라의 시신 매장을 거절한데 대해 실망했으나 동시에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측근은 말했다.
이에 따라 메라의 시신은 툴루즈시가 관할하는 코른바리외 공동묘지의 이슬람 구역에 매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그의 묘비에 아무런 내용도 적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법은 주민이 사망할 경우 가족의 희망에 따라 장례를 치르되, 여의치 않을 경우 거주지의 공동묘지에 매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메라의 가족들은 그가 프랑스에서 매장될 경우 묘가 훼손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알제리에서 장례를 치르기를 원해왔다.
프랑스 일각에서는 메라의 무덤이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순례 장소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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