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케인 “통일한국, 中에 위협 안돼”

美매케인 “통일한국, 中에 위협 안돼”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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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남ㆍ북한이 통일된다고 하더라도 중국에 당장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 간사인 매케인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가진 ‘아시아에서의 미국 국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자신들에게 당장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통일한국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과거 동ㆍ서독 통일과 같이 남ㆍ북한의 통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이미 ‘글로벌 슈퍼파워’인데 통일한국이 어떻게 위협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매케인 의원은 또 “20대 ‘젊은 장군’이 지배하고 있는 북한은 아주 불안한 상황으로, 국제사회는 한반도 상황을 걱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한 것은 가장 큰 실수였다”며 강경한 대북 정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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