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뎅기열 환자 3만명‥181명 사망

필리핀 뎅기열 환자 3만명‥181명 사망

입력 2012-06-08 00:00
수정 2012-06-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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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뎅기열 주의보 발령

올들어 필리핀 전역에 최소한 3만명이 넘는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신문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올해 1∼5월 사이 적어도 3만336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81명이 숨졌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수도 마닐라에서 7천355건이 발생하고 중부 루손섬과 칼라바르손에서도 각각 5천444건과 4천321건이 보고되는 등 곳곳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 가운데 여성이 전체의 55%를 차지했으며, 1∼10세의 어린이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다나오 섬의 웨스턴 비사야스와 카라가 등지에서는 모두 181명이 뎅기열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부는 루손섬 중부 마닐라만(灣) 연안의 칼루칸과 마닐라 등에서 특히 많은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며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의 산란처를 없애는 등의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뎅기열은 통상 두통과 탈진,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복통과 메스꺼움, 고열도 수일간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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