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물고기가 진짜 물고기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혀주는 최초의 실험 증거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은 제브라피쉬 모양으로 제작된 길이 15㎝의 로봇을 진짜 제브라피쉬가 들어 있는 수조에 넣어 놓고 16종류의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생체모사와 생체모방공학’(Bioinspiration and Biomimetics)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런 로봇은 장차 실제 환경에서 물고기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데 이용돼 멸종위기 동물 보호와 병충해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실제 제브라피쉬들이 암수 모두 좋아하는 가임기 암컷의 둥그스름한 몸통에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특징인 파랑과 노란색 줄무늬를 과장해 칠하고 꼬리는 실제 물고기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원격조종한 이 로봇 물고기가 진짜 물고기 개체와 무리 모두의 주의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봇이 매력적이거나, 중간적이거나, 혐오스러운 행동을 하고 수조 안에 물고기들이 혼자 있거나 무리를 지을 때 등 다양한 조건의 실험 결과 진짜 물고기들은 진짜 동료와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긴 했지만 빈 공간보다는 로봇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봇 물고기의 모터 소음은 진짜 물고기들이 싫어하지만 로봇이 꼬리를 움직이는 행동은 매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동종(同種)에 대한 호감을 이용하면 적극적으로 물고기들의 환심을 사는 행동을 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생태적으로 복잡한 통제된 조건에서 자유롭게 함께 헤엄치는 물고기와 로봇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은 제브라피쉬 모양으로 제작된 길이 15㎝의 로봇을 진짜 제브라피쉬가 들어 있는 수조에 넣어 놓고 16종류의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생체모사와 생체모방공학’(Bioinspiration and Biomimetics)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런 로봇은 장차 실제 환경에서 물고기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데 이용돼 멸종위기 동물 보호와 병충해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실제 제브라피쉬들이 암수 모두 좋아하는 가임기 암컷의 둥그스름한 몸통에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특징인 파랑과 노란색 줄무늬를 과장해 칠하고 꼬리는 실제 물고기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원격조종한 이 로봇 물고기가 진짜 물고기 개체와 무리 모두의 주의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봇이 매력적이거나, 중간적이거나, 혐오스러운 행동을 하고 수조 안에 물고기들이 혼자 있거나 무리를 지을 때 등 다양한 조건의 실험 결과 진짜 물고기들은 진짜 동료와 같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긴 했지만 빈 공간보다는 로봇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봇 물고기의 모터 소음은 진짜 물고기들이 싫어하지만 로봇이 꼬리를 움직이는 행동은 매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동종(同種)에 대한 호감을 이용하면 적극적으로 물고기들의 환심을 사는 행동을 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생태적으로 복잡한 통제된 조건에서 자유롭게 함께 헤엄치는 물고기와 로봇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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