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절차 2시간 지연…승객 모두 안전
제주에서 출발해 대만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저가항공사 진에어 항공기가 유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CAA)과 타오위안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승객 95명과 승무원 등 모두 101명을 태운 진에어 LJ-13편이 20일 오후 9시20분께 타오위안 공항에 착륙, 주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유도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미끄러졌다.
해당 항공기는 견인장비 등에 의해 유도로로 이끌려 나온 뒤 다시 주기장으로 이동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의 입국 절차가 2시간여 지연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비행기는 21일 오전 9시50분 제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사고조사 등으로 운항이 지연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 6일 제주-타오위안 노선 신규 운항을 시작했다.
항공사 측은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시계가 나빠 승객들에 불편을 주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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