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새 지폐 내년 5월 나온다

유로화 새 지폐 내년 5월 나온다

입력 2012-11-09 00:00
수정 2012-1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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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유로파’가 그려진 새로운 유로화 지폐가 발행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002년 1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현재 유로화 지폐 도안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내년 5월 5유로짜리 지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수년에 걸쳐 새로운 ‘유로파’ 시리즈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파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 제우스 신에게 납치되는 페니키아 공주로, 유럽 대륙 이름의 기원이기도 하다.

새로운 5유로 지폐 도안은 내년 1월 10일 공개된다.

유로파 얼굴은 홀로그램과 워터마크 안에 새겨진다. 현재는 시대별 건축 양식이 그려져있다.

새로 나오는 유로화 지폐는 보안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얼굴이 건축양식보다 위조하기 어려운데다 그 사이 발전된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새 지폐는 현 지폐와 색깔과 단위는 같다. 드라기 총재는 “권종별로 구분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로화 도안은 초기에는 같이 유통되다가 점차 사라지게 된다.

다만 화폐 가치는 유효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은행에서 새 지폐로 교환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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