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총재 “센카쿠 방위에 퇴역 군함 활용”

아베 자민당 총재 “센카쿠 방위에 퇴역 군함 활용”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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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퇴역 자위함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9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재는 이날 도쿄시내 강연에서 중국 해양감시선 등의 센카쿠 해역 진입에 대한 대응책으로 “취역 30년이 돼 퇴역한 자위함을 해상보안청에 이전하고, 즉응 예비자위관도 해상보안청에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센카쿠를 지키기 위해 퇴역 군함과 예비군을 해상보안청의 장비와 인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여서 주목된다.

아베 총재는 “우리는 물량으로 (중국 해양감시선 등의 영해 침범 등을) 저지해야 한다. 우리가 집권할 경우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의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해상보안청과 방위성 예산을) 편성해도 경비선이 완성되는 것은 2년 후에나 가능하다”고 지적, 퇴역 자위함의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정당 지지율 등에서 자민당이 수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아베 총재가 총리에 취임한다.

자민당이 집권할 경우 퇴역 자위함의 센카쿠 배치 등이 실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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