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WTO서 자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자제 촉구

브라질, WTO서 자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자제 촉구

입력 2012-12-20 00:00
수정 2012-12-2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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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의 자제를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검역 당국 관계자들이 제네바 WTO 본부를 방문해 25개국 대표들에게 쇠고기 수입 중단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했다.

농업부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국가가 확산하는 을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브라질에서 가공되는 쇠고기가 국제적인 위생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AHO)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에서 연령 13년인 소 한 마리가 2010년 12월 광우병에 걸려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일본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 6개국이 브라질 전역 또는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이다. 올해 1~10월 수출량은 100만t에 육박한다.

국가별 수출액은 러시아 9억700만 달러, 홍콩 5억8천100만 달러, 이집트 3억9천700만 달러, 칠레 2억7천400만 달러, 베네수엘라 2억7천300만 달러, 이란 2억1천700만 달러 등이다.

중국은 2천100만 달러, 일본은 600만 달러, 남아공은 1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들 3개국을 합친 물량은 브라질의 전체 쇠고기 수출에서 1.2%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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