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정부 “구출작전 중 인질 ‘여러 명’ 사상 확인”

알제리 정부 “구출작전 중 인질 ‘여러 명’ 사상 확인”

입력 2013-01-18 00:00
수정 2013-01-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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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는 이슬람 무장대원 대다수 “무력화했다”

알제리 정부군이 17일(현지시간) 외국인 인질과 현지인을 억류한 이슬람 무장단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인질 일부가 목숨을 잃었다고 모하메드 사이드 알제리 공보장관이 확인했다.

사이드 장관은 국영 TV와 라디오에 출연해 알제리군이 인질극을 벌이는 동남부 인아메나스 가스 생산시설에 대한 구출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인질 상당수가 풀려났지만,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인질사태 후 처음으로 공식 발표에 나선 사이트 장관은 인명피해에 관해 구체적인 숫자를 내놓진 않았다.

또 사이드 장관은 인질범도 여럿이나 사살당했다면서 도주하는 이슬람 무장대원을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사이드 장관은 공중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무장세력이 인질들을 국외로 끌고 가려 했기 때문에 알제리군이 부득이 개입해 작전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제리 국영 APS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출작전이 끝났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인포 라디오와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등은 알제리군이 이날 헬기를 동원해 인질들이 붙잡혀 있는 곳을 공격하면서 외국인 인질 35명과 무장대원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국제테러 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대원 20여 명은 전날 오전 5시께 인아메나스 생산시설을 급습해 점령했으며 그때 2명을 살해하고 6명을 부상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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