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고장 탓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
벨기에 주재 니제르 대사 부부가 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니제르 대사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니제르 대사관 측은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관저 직원이 침실에서 이사카 지보(61) 대사와 부인 파투마(50)가 사망한 것을 발견, 대사관에 알렸다.
경찰의 초동 수사 결과 고장이 난 히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벨가 통신이 보도했다.
니제르 대사는 작년 1월 부임했다고 대사관은 덧붙였다.
니제르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중남부의 내륙 국가로 서쪽으로는 말리와 국경을 접한다. 프랑스령으로 있다가 1960년 독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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