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케시마의 날’…일본 우익 ‘궐기대회’

오늘 ‘다케시마의 날’…일본 우익 ‘궐기대회’

입력 2013-02-22 00:00
수정 2013-0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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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도단체 회원들과 충돌 우려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이른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행사가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 소재 현민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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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날 항의 기자회견 21일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들이 “일본은 즉각 다케시마날 국제행사를 중단하고 총리직속독도전담부를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다케시마 날 항의 기자회견
21일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들이 “일본은 즉각 다케시마날 국제행사를 중단하고 총리직속독도전담부를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정·관계와 민간단체 소속 우익 인사들이 대거 참석, 독도 영유권을 재차 주장한다.

일본 정부 당국자로는 최초로 차관급인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한다. 또 전체 참석자 500여명 중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청년국장 등 현역 국회의원 18명이 포함돼 있다.

기념식과 함께 극우 논객으로 분류되는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강연 및 대담, ‘다케시마 기념품’ 판매 등이 진행된다.

이날 독도수호전국연대의 최재익 회장 등 회원 7명이 행사장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이 날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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