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딜레마에 빠졌다고 프랑스의 유력지 르 몽드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 몽드는 이날 베이징발 분석기사를 통해 북한이 지난 12일 실시한 3차 핵실험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중국이 대북정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르 몽드는 중국의 이러한 어려움은 중국이 후기전체주의 국가에서 복합국가로 진화하는 과정, 즉 탈이데올로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중국내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개혁 성향이 강한 그룹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전략가로 불리는 이들은 중국이 더 이상 대북전략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 몽드는 중국과 북한이 외견상으로는 ‘반미 동맹’이라는 불변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대북정책은 점차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이면에는 자국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중국의 현 상황이 투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르 몽드는 이날 베이징발 분석기사를 통해 북한이 지난 12일 실시한 3차 핵실험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중국이 대북정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르 몽드는 중국의 이러한 어려움은 중국이 후기전체주의 국가에서 복합국가로 진화하는 과정, 즉 탈이데올로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중국내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개혁 성향이 강한 그룹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전략가로 불리는 이들은 중국이 더 이상 대북전략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 몽드는 중국과 북한이 외견상으로는 ‘반미 동맹’이라는 불변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대북정책은 점차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이면에는 자국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중국의 현 상황이 투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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