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 친구 “그가 자살할까 걱정”

피스토리우스 친구 “그가 자살할까 걱정”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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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 살해 혐의를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가 매우 상심한 상황이어서 혹시 자살할까 걱정이라고 그의 친구가 밝혔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가 ‘삼촌 마이크’라 부른다는 마이크 아지는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이 장애인 육상선수의 정신적, 감정적 상태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피스토리우스와 정기적으로 접촉해온 아지는 “그(피스토리우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없다. 마치 빙빙 돌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사람과 같다”고 그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피스토리우스가 매우 낙담한 상태여서 자살이라도 할지 매우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지는 피스토리우스가 예전에 그의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29)와 그녀 가족 얘기를 자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스틴캄프는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2월14일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피스토리우스 자택에서 그가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피스토리우스는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오인해 스틴캄프에게 총을 쐈다며 고의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지는 또 피스토리우스가 급증하는 변호사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경주용 말 등 일부 소유물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보석으로 풀려난 피스토리우스는 일부 보석 조건을 완화해달라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요청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사건 현장인 프리토리아 동부의 실버우드 주택단지 내 자택에 복귀하기를 원하며 또한 외국여행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일간 프리토리아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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