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이어 ‘정전 무효화’ 비난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미국 하원이 이번엔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 등 북한의 뒤이은 조치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알려졌다.공화당의 리처드 해나 하원의원과 민주당의 브라이언 히긴스 하원의원은 지난 21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와 정전협정 폐기 의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반복적인 위반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들은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결의안에서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 발언, 정전협정 폐기 선언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 행위’와 주민, 인권에 대한 억압 사례를 열거하면서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 대해 국제 사회 안정을 해치는 공격 행위를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정전협정 등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3-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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