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상표 ‘돌체&가바나’가 탈세 혐의로 3억4천300만 유로(약 4천880억원)의 과징금과 이자를 내게 됐다고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가 1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금 관련 항소법원은 ‘돌체&가바나’를 이끄는 두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지난 2004년 룩셈부르크에 돌체&가바나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에 ‘D&G’와 ‘돌체&가바나’ 상표를 3억6천만 유로에 매각하고 사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상표를 독점 사용하도록 한 것은 세금회피를 위한 과도한 권리남용이라고 판시했다.
밀라노 검찰은 두 디자이너가 이탈리아의 높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상표를 매각했다고 보고 2007년부터 수사를 시작했으며 2010년 역외 탈세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법원이 2011년 두 디자이너에게 탈세혐의가 없다고 판결한 데 대해 검찰이 항소하자 상급심은 새 재판부를 구성, 다시 재판을 하도록 한 바 있다.
’돌체&가바나’는 톱 모델 나오미 캠벨과 팝스타 마돈나 등 세계 유명인사들이 선호하는 상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금 관련 항소법원은 ‘돌체&가바나’를 이끄는 두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지난 2004년 룩셈부르크에 돌체&가바나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에 ‘D&G’와 ‘돌체&가바나’ 상표를 3억6천만 유로에 매각하고 사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상표를 독점 사용하도록 한 것은 세금회피를 위한 과도한 권리남용이라고 판시했다.
밀라노 검찰은 두 디자이너가 이탈리아의 높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상표를 매각했다고 보고 2007년부터 수사를 시작했으며 2010년 역외 탈세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법원이 2011년 두 디자이너에게 탈세혐의가 없다고 판결한 데 대해 검찰이 항소하자 상급심은 새 재판부를 구성, 다시 재판을 하도록 한 바 있다.
’돌체&가바나’는 톱 모델 나오미 캠벨과 팝스타 마돈나 등 세계 유명인사들이 선호하는 상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