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외무장관 “北미사일 발사시 추가 제재”

G8 외무장관 “北미사일 발사시 추가 제재”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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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포기 및 대화 촉구 공동성명 채택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미사일 실험 강행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G8 외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의 회담을 마치고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도 및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진행을 우려하며 이를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 발언과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진을 강도 높은 용어로 규탄한다”며 “최근의 미사일 실험은 지역 안정과 국제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적인 수사(rhetoric)는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모든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신용할 수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G8 외무장관들은 또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영변 핵 시설 재가동 계획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전쟁 위협 발언과 미사일 발사 실험 움직임 등 도발 기류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사태 의제에 대해서는 유혈 사태에 따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정치 체제를 바꾸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대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도출하지 못햇다.

이번 회담에는 시리아 반정부 단체 지도자들이 초청돼 각국 외무장관들을 상대로 아사드 정권 제재와 무기 지원 등을 호소했다.

이밖에 외무장관들은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2천300만 파운드의 지원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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