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보스턴 테러 용의자 연루 조직원 검거”

“FBI, 보스턴 테러 용의자 연루 조직원 검거”

입력 2013-04-22 00:00
수정 2013-04-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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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미러지 보도…”테러리스트 12명 추적해 3명 체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타메를란(26)·조하르 차르나예프(19)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3명을 붙잡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1천여명의 FBI 요원들이 차르나예프 형제와 연루된 ‘휴면세포’(sleeper cell)를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보스턴시에서 약 97km 떨어진 곳에서 체포했다고 수사 상황을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이 전했다.

’휴면세포’는 은신한 채 공격을 준비하는 테러조직 혹은 이웃에 숨어 있는 테러조직을 뜻한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차르나예프 형제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두 개의 폭탄을 터뜨린 폭발장치는 구글 사이트 등에서 얻은 정보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아주 복잡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솜씨는 매우 앞서 있는 것이다. 우리의 과제는 누가 차르나예프 형제에게 그런 지식을 전수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당국은 체첸계 용의자들의 배후 세력을 밝히고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슬람교도인 타메를란이 지난해 초 러시아를 방문해 약 6개월 동안 다게스탄에 머물면서 체첸에도 들렀다는 점을 주목, 반(反)러시아 이슬람단체와 연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반군 조직인 ‘캅카스 에미라트’는 보스턴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 보안기관도 테러 용의자들이 캅카스 반군과 연계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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