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성장률ㆍ체감심리 부진에 혼조세

뉴욕증시 성장률ㆍ체감심리 부진에 혼조세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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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성장률과 소비자심리지수의 부진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올랐으나 최근 5거래일간 상승세였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1.75포인트(0.08%) 오른 14,712.55에 거래를 끝냈다. 지표 부진에도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반면에 S&P 500 지수는 2.92포인트(0.18%) 떨어진 1,582.24를, 나스닥 지수는 10.72포인트(0.33%) 내린 3,279.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두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5거래일의 상승세를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3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직전 발표된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자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어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마저 기대치를 밑돌자 상승 동력이 꺾였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4%보다는 높지만 시장의 예상치 3.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소비지출이 많이 늘어나고 기업들이 재고를 늘렸으나 수입이 늘어났고 연방정부의 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 여파로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장중에 발표된 톰슨 로이터/미시간대의 4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78.6에 머물렀던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에는 76.4로 떨어졌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미국의 경제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애초 시장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에는 올라갈 것으로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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