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건설중인 건물의 일부가 폭삭 내려앉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사고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 롤리(Raleigh)에 위치한 한 콘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에드 브라즈(Ed Braz)가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천둥소리와 함께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삽시간에 목조로 된 건물이 맥없이 주저앉는다. 영상을 촬영한 에드 브라즈는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휴대폰을 꺼내 촬영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다행히 사고 당시 공사현장에는 작업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풍의 위력이 대단하다”, “미니어처 집들이 무너지는 것 같다” 면서 놀랍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38km(86mph)에 달하는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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