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 기간 콘돔 1억100만개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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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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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자 수 34만명 수준…유엔은 50만명 이상으로 추산

브라질 정부가 카니발 축제 기간 대대적인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브라질 보건부는 올해 카니발 축제 기간에 1억 100만 개의 콘돔을 무료로 나눠줄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건부의 자르바스 바르보자 위생국장은 “각 도시에서 벌어지는 삼바 학교의 퍼레이드 현장을 중심으로 콘돔을 배포할 것”이라면서 “15∼49세 남성이 주요 대상”이라고 말했다.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는 현재 34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실제 HIV 감염자 수가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만명 가량은 HIV 감염 사실조차 모른다는 의미다.

보건부는 카니발 축제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도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카니발 축제는 2월28일부터 3월4일까지 열린다. 카니발 축제는 남동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상파울루와 리우의 삼바 경기장에서는 삼바 학교들의 퍼레이드 경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브라질 카니발은 전 세계인의 축제다. 세계 각국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브라질을 방문하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 TV로 방영된다.

2014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는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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