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실종 말레이기 심해 수색 작업 내 달 시작

호주, 실종 말레이기 심해 수색 작업 내 달 시작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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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과 승객 등 239명을 태운 채 지난 3월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 MH370기를 찾기 위한 심해 수색 작업이 다음 달에 시작된다.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MH370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인도양의 해저 지형도 작성 작업이 다음 달에 끝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JACC는 지난달 30일까지 중국 해군함정 주커전호가 여객기와 위성 사이 마지막 교신이 있었을 수 있는 모든 지역이 포함된 ‘7번째 포물선’(Seventh Arc)를 따라 2만 5천㎢ 해저를 측량했고, 호주와 계약한 퓌흐로 사(社)의 이퀘이더호도 4만 3천㎢ 이상을 조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조사선 KD 무띠아라호도 이달 해저 측량 작업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국제 수색팀은 여객기 실종 후 남인도양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지난 4월 말 수색을 중단했다. 수색팀은 인공위성 자료 분석 등 2차 수색을 준비 중이다.

해저 지형도 작성도 앞으로 수색에 동원될 심해탐사선에 위협이 되는 해저 특수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JACC는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심해 수색 작업에 세계 최고의 심해 전문가들이 호주교통안전국(ATSB)이 발주한 입찰에 참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입찰에 참가한 전문가 중에는 해양 석유·가스 업체, 해양연구소 소속 전문가들도 포함됐다고 WSJ는 전했다.

신문은 ATSB가 조만간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수색에 들어갈 비용 5천600만 달러(581억 원)는 호주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나눠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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