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민병대와 첫 공조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의 중심지인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 하디타 댐 일대에 처음으로 공습을 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군은 지난달 8일 이라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시작했지만 수니파 세력이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안바르주를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디타 댐은 유프라테스 강의 핵심 댐으로 현재 이라크 보안군과 수니파 민병대가 지키고 있어, 이번 공습작전은 미군과 수니파 민병대가 처음으로 힘을 합친 작전이기도 하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은 안바르주 하디타 댐 인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라크 보안군과 수니파 부족이 지키는 댐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습에 나섰다”며 “이 댐의 지배권을 잃게 된다면 이라크 국민 수천명은 물론 바그다드의 미군 병력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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