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0일 ‘IS격퇴’ 전략 제시…”제2 이라크전은 없을것”

오바마, 10일 ‘IS격퇴’ 전략 제시…”제2 이라크전은 없을것”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4-09-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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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투입은 없어…대테러 위한 국제연합군 건설 자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 연설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를 확장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NBC 방송의 정치·시사 대담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나는 미국이 IS의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문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전략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가 여야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연설을 통해 IS에 대한 우리의 전략(game plan)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설명할 것”이라며 “(IS 격퇴전략을 수립하는데에는) 경제적·정치적·군사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전략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그는 “지상군 투입을 발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고 “이라크 전쟁과 같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對)테러 작전과 비슷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공개할 전략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공습을 a국한해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IS의 본거지가 있는 시리아로까지 확전할 것인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격퇴하기 위한 광범위한 국제연합군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이해해주길 원하는 것은 우리는 지난 수개월에 거쳐 IS의 공세를 무디게 했을 뿐만 아니라 조직적으로 공격능력을 분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IS가 장악한 영토를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그들을 격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새로운 사회자로 선정된 척 토드 NBC 백악관 출입 정치담당 선임기자가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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