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IS에 공동대응…미국과 공조는 속도조절

아랍연맹, IS에 공동대응…미국과 공조는 속도조절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4-09-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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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26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은 7일(현지시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공동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나빌 엘아라비 AL 사무총장은 이날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외무장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랍권 외무장관들은 IS를 포함한 테러단체에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L은 IS 대응을 위해 미국과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선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5일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IS에 공동 대응할 ‘군사연합전선’ 구축 계획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를 비롯한 일부 아랍 국가는 미국과 공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회의에선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아라비 총장은 외무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군사적·정치적인 포괄적 대응을 위한 확고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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