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꼼꼼한 반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유분방한 방식으로 일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두 전·현직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아주 대조적이라고 평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타임에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범생 스타일이라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소 제멋대로 하는 스타일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머스 교수는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고 오바마 정부에서는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맡아 두 전·현직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서머스 교수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회의 시간을 예를 들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가 오전 10시에 열린다면 10분 전에 자리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앞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 주재 회의는 10시5분에 참석해도 괜찮다. 그는 늘 20분가량 늦는다”고 말했다.
”10시30분에 끝나는 회의라면 오바마 대통령은 10시26분에 비서관이 다음 일정을 상기시키는 쪽지를 전달하고 10시30분이면 어김없이 회의가 끝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0시에 열기로 한 회의를 10시20분에 시작하고 10시50분이 되어도 본격적인 회의는 아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회의 준비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모범생 스타일이다.
”미리 메모를 전달할라치면 오바마 대통령은 읽어볼 가능성이 99.5%”라는 서머스 교수는 “그러나 회의에서 메모를 요약해서 말하면 “이미 읽어봤다”고 겸손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중단시켰다”고 회고했다.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리 전달한 메모를 읽어봤든 읽어보지 않았든 요약해 설명하면 그냥 내버려뒀다.
참모들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클린턴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는 데 주저가 없었다.
서머스는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각자 자기 스타일에 충실했지만 둘 다 업무 효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두 전·현직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아주 대조적이라고 평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타임에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범생 스타일이라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소 제멋대로 하는 스타일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머스 교수는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고 오바마 정부에서는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맡아 두 전·현직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서머스 교수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회의 시간을 예를 들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가 오전 10시에 열린다면 10분 전에 자리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앞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 주재 회의는 10시5분에 참석해도 괜찮다. 그는 늘 20분가량 늦는다”고 말했다.
”10시30분에 끝나는 회의라면 오바마 대통령은 10시26분에 비서관이 다음 일정을 상기시키는 쪽지를 전달하고 10시30분이면 어김없이 회의가 끝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0시에 열기로 한 회의를 10시20분에 시작하고 10시50분이 되어도 본격적인 회의는 아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회의 준비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모범생 스타일이다.
”미리 메모를 전달할라치면 오바마 대통령은 읽어볼 가능성이 99.5%”라는 서머스 교수는 “그러나 회의에서 메모를 요약해서 말하면 “이미 읽어봤다”고 겸손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중단시켰다”고 회고했다.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리 전달한 메모를 읽어봤든 읽어보지 않았든 요약해 설명하면 그냥 내버려뒀다.
참모들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클린턴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는 데 주저가 없었다.
서머스는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각자 자기 스타일에 충실했지만 둘 다 업무 효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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