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새끼곰 미스터리’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
1m 남짓한 키의 암컷 새끼 곰이 맨해튼 한복판의 공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속시원히 대답을 못하는 가운데, 이 곰이 자동차에 부닥쳐 죽은 것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 당국은 이 곰을 부검하고 ‘자동차 충돌로 발생한 둔탁한 힘’에 의해 생긴 상처를 사인으로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곰은 6개월생으로 몸무게는 44파운드(약 20kg)였다.
NYT는 그러나 이 곰이 어쩌다 센트럴파크까지 왔는지,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인지, 원래 공원에 살았는지, 아니면 죽은 후 공원에 버려졌는지 등은 여전히 ‘수수께끼’라고 전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곰 생태 전문가 라나 시아니엘로 박사는 곰이 죽은 후 공원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생태상 ‘빌딩숲을 가로지르는 곰’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길을 잃어 센트럴파크로 들어와 헤맸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시아니엘로 박사는 “암컷 새끼 곰이 어미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도 이상한 점”이라면서 “어미곰은 수컷 새끼는 자신으로부터 멀리 떼어놓기 때문에, 차라리 죽은 곰이 수컷이었다면 덜 이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곰은 전날 센트럴파크 산책로 부근 덤불 속에서 죽어 있는 상태로 산책 중인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뉴요커들은 이번 사건을 놓고 연일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2011년 뉴욕시 퀸즈의 한 잔디밭에서 곰 발자국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뉴욕 시내에 곰이 출몰했다는 기록은 지난 수십 년간 없었다.
연합뉴스
1m 남짓한 키의 암컷 새끼 곰이 맨해튼 한복판의 공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속시원히 대답을 못하는 가운데, 이 곰이 자동차에 부닥쳐 죽은 것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 당국은 이 곰을 부검하고 ‘자동차 충돌로 발생한 둔탁한 힘’에 의해 생긴 상처를 사인으로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곰은 6개월생으로 몸무게는 44파운드(약 20kg)였다.
NYT는 그러나 이 곰이 어쩌다 센트럴파크까지 왔는지,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인지, 원래 공원에 살았는지, 아니면 죽은 후 공원에 버려졌는지 등은 여전히 ‘수수께끼’라고 전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곰 생태 전문가 라나 시아니엘로 박사는 곰이 죽은 후 공원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생태상 ‘빌딩숲을 가로지르는 곰’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길을 잃어 센트럴파크로 들어와 헤맸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시아니엘로 박사는 “암컷 새끼 곰이 어미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도 이상한 점”이라면서 “어미곰은 수컷 새끼는 자신으로부터 멀리 떼어놓기 때문에, 차라리 죽은 곰이 수컷이었다면 덜 이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곰은 전날 센트럴파크 산책로 부근 덤불 속에서 죽어 있는 상태로 산책 중인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뉴요커들은 이번 사건을 놓고 연일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2011년 뉴욕시 퀸즈의 한 잔디밭에서 곰 발자국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뉴욕 시내에 곰이 출몰했다는 기록은 지난 수십 년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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