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방위력 증강을 도모하는 일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면담 뒤 “일본이 지역·국제안보 분야에서 좀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핵심 동맹국인 일본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개입 확대와 자위대의 국외 파견 등 일본이 내세우는 이른바 ‘적극적 평화주의’를 언급하면서 “EU와 일본은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위기관리에도 협력하는 등 안보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은 5조 엔(약 46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규모의 방위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력강화에 나섰다.
과거사와 해양 영유권 등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이 같은 행보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EU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갈등에 대해 ‘양자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연합뉴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면담 뒤 “일본이 지역·국제안보 분야에서 좀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핵심 동맹국인 일본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개입 확대와 자위대의 국외 파견 등 일본이 내세우는 이른바 ‘적극적 평화주의’를 언급하면서 “EU와 일본은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위기관리에도 협력하는 등 안보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은 5조 엔(약 46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규모의 방위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력강화에 나섰다.
과거사와 해양 영유권 등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이 같은 행보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EU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갈등에 대해 ‘양자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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