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기’인 스모(相撲.일본 씨름)에서 몽골 출신 요코즈나(橫網, 가장 높은 등급의 장사) 하쿠호(白鵬·30)가 44년 만에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쿠호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스모 하쓰바쇼(初場所, 1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경기) 대회 13일째 경기에서 통산 3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쿠호는 차점자인 오제키(大關, 요코즈나 다음 등급) 기세노사토(稀勢の里)를 꺾었고 역시 차점자인 요코즈나 하루마후지(日馬富士)가 요코즈나 가쿠류(鶴龍)에게 패했다.
이에 따라 하쿠호는 남은 이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하게 됐다.
하쿠호는 다이호(大鵬·사망)가 1971년 하쓰바쇼 대회에서 달성한 32승과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3일 우승을 추가함으로써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10년 일본으로 건너온 하쿠호는 2007년에 제69대 요코즈나로 등극한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며 스모계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하쿠호, 하루마후지, 가쿠류 등 현역 요코즈나 3명은 모두 몽골 출신이다.
일본에서는 1월부터 11월까지 두 달에 한번씩 연간 6차례 대회가 개최되며 각 선수는 대회마다 15일간 매일 한 경기씩 치른다.
연합뉴스
하쿠호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스모 하쓰바쇼(初場所, 1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경기) 대회 13일째 경기에서 통산 3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쿠호는 차점자인 오제키(大關, 요코즈나 다음 등급) 기세노사토(稀勢の里)를 꺾었고 역시 차점자인 요코즈나 하루마후지(日馬富士)가 요코즈나 가쿠류(鶴龍)에게 패했다.
이에 따라 하쿠호는 남은 이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하게 됐다.
하쿠호는 다이호(大鵬·사망)가 1971년 하쓰바쇼 대회에서 달성한 32승과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3일 우승을 추가함으로써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10년 일본으로 건너온 하쿠호는 2007년에 제69대 요코즈나로 등극한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며 스모계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하쿠호, 하루마후지, 가쿠류 등 현역 요코즈나 3명은 모두 몽골 출신이다.
일본에서는 1월부터 11월까지 두 달에 한번씩 연간 6차례 대회가 개최되며 각 선수는 대회마다 15일간 매일 한 경기씩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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