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과서출판사 “군위안부 기술 수정하지 않을 것”

美교과서출판사 “군위안부 기술 수정하지 않을 것”

입력 2015-05-16 10:23
수정 2015-05-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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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힐 “학자들 연구·발표 명확히 지지”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은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구한 고등학교용 교과서의 군위안부 관련 기술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산케이의 취재에 응한 맥그로힐은 “일본 정부 대표 등이 ‘전통과 교류’(맥그로힐의 세계사 교과서용 도서)의 군위안부 부분에 대해 기술 변경을 요구해왔다”고 소개한 뒤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학자들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으며, 우리도 집필자의 저술과 연구, 발표를 명확하게 지지하는 쪽에 서 있다”고 밝혔다.

맥그로힐이 펴내 로스앤젤레스 등의 공립 고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되는 ‘전통과 교류’는 “일본군이 14∼20세의 여성 약 20만 명을 위안소에서 일 시키기 위해 강제로 모집·징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 당국자와 우익 성향 학자들은 책에 기술된 군위안부 피해자 숫자와 “군위안부를 일왕의 선물로 군대에 바쳤다”는 표현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맥그로힐에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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