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印·브라질 등 상임위 노리는 G4, 11년 만에 정상 회동

도쿄 교도 연합뉴스

후퇴한 담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 관저에서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담화에서 “우리(일본) 후손들이 계속 사과하는 숙명을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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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등 안보리 개편을 요구하는 이른바 ‘G4’ 정상 회동에서 “올해는 유엔 창설 70주년의 역사적 기회”라며 “안보리가 21세기의 현실에 맞는 모습으로 개혁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4명의 정상은 현재 미·영·중·러·프 등 5개국 독점 체제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의 개편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들 정상은 내년 가을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G4 정상의 회동은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열렸다.
이들 네 나라는 현행 5개국인 상임이사국을 11개국으로, 10개국인 비상임이사국을 14개국으로 늘리는 안보리 개편안을 2005년 제안했으나 중국 등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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