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붙은 장난감 통을 때리게 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콜로라도 주 루스벨트 고등학교의 한 스페인어 수업 시간에 멕시코 기념일 ‘신코 데 마요’ 맞이 이벤트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붙은 피냐타가 등장했다.
피냐타는 스페인어권 사회에서 아이들이 파티 때 눈을 가리고 막대기로 쳐서 넘어뜨리는 장난감과 사탕이 가득 든 통이다.
학생들이 나무에 매달린 ‘트럼프 피냐타’를 방망이로 마구 때리는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루스벨트 고교 학부모 레슬리 할리우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는 않았지만 피냐타 영상을 보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학교가 속한 웰드 카운티 학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일 시작하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수업을 담당한 교사는 정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틴 포스터 교육감은 이번 피냐타 사건이 “루스벨트 고교나 학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콜로라도 주 루스벨트 고등학교의 한 스페인어 수업 시간에 멕시코 기념일 ‘신코 데 마요’ 맞이 이벤트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붙은 피냐타가 등장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루즈벨트 고교의 한 학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 붙은 피냐타를 때리는 모습[콜로라도 덴버 지역방송 CBS덴버 보도 캡처]연합뉴스
학생들이 나무에 매달린 ‘트럼프 피냐타’를 방망이로 마구 때리는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루스벨트 고교 학부모 레슬리 할리우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는 않았지만 피냐타 영상을 보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학교가 속한 웰드 카운티 학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일 시작하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수업을 담당한 교사는 정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틴 포스터 교육감은 이번 피냐타 사건이 “루스벨트 고교나 학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