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TV ‘VTV’가 축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으면서 신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여성들을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에 투입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일간 뚜오이쩨가 22일 보도했다.
VTV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과 뜨겁게’라는 제목의 축구 중계 프로그램을 위해 여성 32명을 선정했다.
이 여성들은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축구 대표팀 가운데 한 팀씩 맡아 응원하면서 해설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신체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서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듯한 말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한 여성은 “제가 초등학교 때인 2000∼2002년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펠레 시대였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20세기 축구 전설’로 불리는 펠레는 1977년에 은퇴했다.
또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경기 중계에 투입된 여성은 “나는 메시를 좋아한다”면서 “바로셀로나(메시가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같은 상황이 잇따라 벌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VTV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여성을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고 뚜오이쩨는 전했다.
연합뉴스
VTV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과 뜨겁게’라는 제목의 축구 중계 프로그램을 위해 여성 32명을 선정했다.
이 여성들은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축구 대표팀 가운데 한 팀씩 맡아 응원하면서 해설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신체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서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듯한 말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한 여성은 “제가 초등학교 때인 2000∼2002년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펠레 시대였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20세기 축구 전설’로 불리는 펠레는 1977년에 은퇴했다.
또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 경기 중계에 투입된 여성은 “나는 메시를 좋아한다”면서 “바로셀로나(메시가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같은 상황이 잇따라 벌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VTV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여성을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고 뚜오이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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