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미국 소재 상장회사 최초

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미국 소재 상장회사 최초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8-03 08:01
수정 2018-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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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
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 애플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꿈의 시총(시가총액)’인 1조 달러(1129조원)를 달성했다. 애플 주가는 2일 2.92%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dl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 17억 달러(약 1131조 4201억원)를 기록했다. 2018.8.3
AP 연합뉴스
애플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꿈의 시총(시가총액)’인 1조 달러(1129조원)를 달성했다.

애플 주가는 1일 5.9%에 이어 2일 2.92%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 17억 달러(약 1131조 4201억원)를 기록했다.

시총 1조 달러의 기준점이었던 주당 207.04달러를 돌파하며 ‘꿈의 시총’의 첫 고지를 밟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서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22% 올랐다. 최근 1년새 32% 넘는 상승 폭이다.

애플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1976년 창업 이후 42년 만이다.

블룸버그와 AP통신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아버지의 차고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끊임없는 독창적 기술 개발 끝에 마침내 재정적 결실을 맺게 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1997년 한때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다.

그러나 2007년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내놓은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키며 모바일 시장을 주도,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 한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추락하면서 다시 시총 1조 달러를 고지를 밟지는 못했다.

앞서 애플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9732억 달러(약 1089조원)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 총수 조정을 반영한 시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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