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발표…제프 베이조스 2년 연속 1위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발표…제프 베이조스 2년 연속 1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3-06 08:53
수정 2019-03-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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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0명 포함…이건희 65위·서정진 18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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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 지킨 베이조스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 지킨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2018년 9월19일 미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미 공군협회 연례 항공.우주.사이버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하는 모습.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5일(현지시간) 펴낸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에서 베이조스는 재산 1천310억 달러(147조5천억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AFP연합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자산 10억 달러(1조1265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 총 2153명을 발표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1310억 달러(147조5000억 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2014~2017년 4년간 1위를 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965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760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가 64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 패션거물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627억 달러로 6위였고, 7~10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625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623억 달러),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55억 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508억 달러) 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715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자산은 작년과 같았지만 순위는 51계단 뛰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493억 달러)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미국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의 막내인 카일리 제너(21)는 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169억 달러(19조 원)로 6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1억 달러로 1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 달러)이 215위, 김정주 NXC 대표(65억 달러)가 24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43억 달러)이 452위였다. 한국 여성 중에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천34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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