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민간 달 착륙 꿈 이룰까…미국서 탐사선 발사 성공

최초의 민간 달 착륙 꿈 이룰까…미국서 탐사선 발사 성공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1-08 17:35
수정 2024-0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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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실은 ULA의 벌컨 센타우어 로켓이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2024.1.8.  AFP 연합뉴스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실은 ULA의 벌컨 센타우어 로켓이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2024.1.8.
AFP 연합뉴스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을 목표로 한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

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

페레그린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

그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소련, 중국, 인도 등 4개국이다. 그러나 모두 정부가 주도한 달 탐사 프로젝트였다.

페레그린을 싣고 날아오른 로켓을 제작한 회사 ULA 역시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합작 투자해 세운 민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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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그린 착륙선.  아스트로보틱 홈페이지 캡처
페레그린 착륙선.
아스트로보틱 홈페이지 캡처
페레그린이 달에 안착해 탐사를 진행할 경우 미국으로서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1년여 만에 달 표면 탐사를 재개하게 된다.

페레그린은 과거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까지 곧장 날아가지 않고, 한달 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연착륙을 시도한다. 예정대로라면 2월 23일 달에 착륙한다.

이 탐사선에는 달의 표면 구성과 방사능을 조사할 과학기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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