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조원’ 슈퍼리치, 왜 500만원짜리 반지 단돈 2만원에 팔았나

‘자산 2조원’ 슈퍼리치, 왜 500만원짜리 반지 단돈 2만원에 팔았나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3-17 10:56
수정 2025-03-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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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
음반 발매 앞두고 깜짝 이벤트
팬들에게 물품 저렴하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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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약혼자 베니 블랑코와 협업한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했어’ 앨범 발매 기념으로 팬들에게 2달러에 판매한 반지. 현재는 품절 상태다. 셀레나 고메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약혼자 베니 블랑코와 협업한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했어’ 앨범 발매 기념으로 팬들에게 2달러에 판매한 반지. 현재는 품절 상태다. 셀레나 고메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2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가진 젊은 자수성가 억만장자인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32)가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약 500만원 상당의 반지를 단돈 2만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고메즈의 지난해 자산은 1억 3000만 달러(약 1조 8900억원)로 추정된다. 그녀의 부는 연기와 음악 경력으로 시작되었지만, 재산의 81.4%는 2020년에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레어뷰티’에서 비롯됐다.

고메즈는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어뷰티를 더욱 확장했으며 현재는 약혼자인 베니 블랑코와 협업해 음악을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의 공동 앨범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했어’는 오는 21일 발매될 예정이며, 고메즈는 이를 기념해 자신의 소중한 물건 12가지를 팬들에게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고메즈가 직접 디자인하고 사인한 400달러(약 58만원) 상당의 코치 가방도 무료 경품으로 제공됐다.

특히 행사 첫날 공개된 물품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약혼자 베니 블랑코를 의미하는 알파벳 ‘B’가 새겨진 다이아몬드 반지다. 보석 디자이너 재키 아이쉬의 맞춤 제작품으로, ‘B’ 글자에 총 0.44캐럿의 작은 다이아몬드 장식이 돼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 반지의 가치가 약 3250달러(약 47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지만, 셀레나는 단돈 12달러(약 1만 7000원)에 이 반지를 팔았다고 전했다.

이 반지는 2023년 고메즈와 블랑코가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 고메즈가 이 반지 하나만 찍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려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

고메즈는 “우리 관계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2023년 12월에 제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실제 그 반지”라고 확인했다.

인디펜던트는 “일부 팬들은 처음에 고메즈가 블랑코와 헤어져서 이 반지를 판 게 아니겠느냐고 추정하면서 혼란스러워했다”며 “하지만 고메즈는 이미 약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로 12달러에 판매한 반지를 대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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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반지를 손에 낀 셀레나 고메즈.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캡처
약혼반지를 손에 낀 셀레나 고메즈.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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