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피해 본 국가에 사과”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미국의 군사 기밀을 넘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브래들리 매닝(25) 일병이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미국민과 국가에 대해 사과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브래들리 매닝 일병
그러면서 “(기밀을 외부로 유출하는 대신) 군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며 “나로 인해 발생한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의 전 세계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노벨상 추천권을 갖고 있는 스웨덴 우메오대학 스테판 스발포르스 사회학과 교수는 노벨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스노든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미 국가안보국(NSA)이 감행한 사이버 감시 활동의 존재를 폭로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기본권과 자유 옹호에 힘썼다”며 노벨상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8-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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