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골칫거리인 뱃살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 여성호르몬 부족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내분비학자인 조엘 핑켈스타인 박사 등은 이날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을 통해 폐경기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년 남성도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허리둘레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20∼50세 남성 4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 분비를 억제한 상태에서 실험자 절반에게는 테스토스테론보충제만을 처방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약도 함께 처방했다.
연구진은 두 호르몬 가운데 어떤 호르몬이 진짜로 체지방 축적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험대상자 절반에게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약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 테스토스테론은 무지방신체질량과 근육 강도에만 영향을 끼치며 실제로 남성의 체지방 축적에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기능 향상에는 두 호르몬이 모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테스토스테론 부족은 발기 부전에 영향을 끼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그는 “중년 남성들이 겪는 신체 변화를 대부분 테스토스테론 결핍 탓으로 돌리지만 실제로 이 가운데 일부는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연구가 여성의 신체 변화와 여성 호르몬의 관계, 남성의 신체 변화와 남성 호르몬 관계만을 따로 고려했다며 나이가 들면 두 호르몬의 수치가 모두 낮아진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핑켈스타인 박사는 각각의 호르몬이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변화를 이끌어내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학교 내분비학자인 조엘 핑켈스타인 박사 등은 이날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을 통해 폐경기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년 남성도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허리둘레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20∼50세 남성 4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 분비를 억제한 상태에서 실험자 절반에게는 테스토스테론보충제만을 처방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약도 함께 처방했다.
연구진은 두 호르몬 가운데 어떤 호르몬이 진짜로 체지방 축적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험대상자 절반에게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약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 테스토스테론은 무지방신체질량과 근육 강도에만 영향을 끼치며 실제로 남성의 체지방 축적에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기능 향상에는 두 호르몬이 모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성욕이 줄어들고 테스토스테론 부족은 발기 부전에 영향을 끼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그는 “중년 남성들이 겪는 신체 변화를 대부분 테스토스테론 결핍 탓으로 돌리지만 실제로 이 가운데 일부는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연구가 여성의 신체 변화와 여성 호르몬의 관계, 남성의 신체 변화와 남성 호르몬 관계만을 따로 고려했다며 나이가 들면 두 호르몬의 수치가 모두 낮아진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핑켈스타인 박사는 각각의 호르몬이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변화를 이끌어내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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