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였지만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미국 고교생이 학교에서 뽑는 ‘홈커밍 여왕’의 왕관을 써 화제다.
2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의 마리나 고교는 지난 20일 열린 ‘홈커밍’ 행사에서 캐시디 린 캠벨(16)을 ‘여왕’으로 뽑았다.
홈커밍 행사의 ‘여왕’은 한국에서 흔히 ‘메이퀸’이라고 부르는 학교 대표 여학생이다. 지성미와 건강미, 친화력 등에서 으뜸인 여학생을 뽑는 행사이다.
캠벨은 남자였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이 여성이라고 여겨 여성이 된 이른바 ‘트랜스젠더’이다.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가 학교 ‘여왕’에 선출된 것은 미국에서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버지니아주의 윌리엄스앤메어리대학에서는 ‘트랜스젠더’인 제시 바솔드가 ‘여왕’에 뽑혔다.
성전환자를 옹호하는 시민 단체들은 이는 성전환자에 대한 편견이 점차 엷어지는 신호라며 반겼다.
캠벨은 “여왕에 뽑힐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고 감격을 전했다.
하지만 캠벨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트를 통해 반감을 표시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2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의 마리나 고교는 지난 20일 열린 ‘홈커밍’ 행사에서 캐시디 린 캠벨(16)을 ‘여왕’으로 뽑았다.
홈커밍 행사의 ‘여왕’은 한국에서 흔히 ‘메이퀸’이라고 부르는 학교 대표 여학생이다. 지성미와 건강미, 친화력 등에서 으뜸인 여학생을 뽑는 행사이다.
캠벨은 남자였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이 여성이라고 여겨 여성이 된 이른바 ‘트랜스젠더’이다.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가 학교 ‘여왕’에 선출된 것은 미국에서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버지니아주의 윌리엄스앤메어리대학에서는 ‘트랜스젠더’인 제시 바솔드가 ‘여왕’에 뽑혔다.
성전환자를 옹호하는 시민 단체들은 이는 성전환자에 대한 편견이 점차 엷어지는 신호라며 반겼다.
캠벨은 “여왕에 뽑힐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고 감격을 전했다.
하지만 캠벨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트를 통해 반감을 표시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