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서 규모 7.0 강진 최소 3명 사망

페루 남부서 규모 7.0 강진 최소 3명 사망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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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징후 없어

페루 남부에서 강진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오전 11시43분께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남부 아레키파 지역 아카리의 한 무허가 구리 광산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부상했다고 UPI통신이 현지 신문인 엘 코메르시오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은 수도 리마에서 504㎞, 아카리와는 46㎞ 떨어진 페루 남부 해안이다.

아레키파에서는 지진 발생 당시 대부분 주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가 하면 3개의 학교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아레키파 인근 8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아티키파에서는 가옥의 70%가 피해를 봤다고 현지 시 관계자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생 당시 걷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이번 지진이 마치 1996년 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처럼 강력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1996년 지진때는 규모 7.7의 강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1천500여명이 부상했다.

페루 해군은 이번 지진에서 쓰나미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진다발국인 페루에서는 1970년 5월 규모 7.7의 강진으로 7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페루는 전 세계 지진의 80%가 발생하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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