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잇단 지진…전력공급 중단 등 피해

칠레서 잇단 지진…전력공급 중단 등 피해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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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31일(현지시간) 지진이 잇따라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9분께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기록됐다.

진원은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천220㎞, 안토파가스타 시에서 남쪽으로 142㎞ 떨어진 태평양 해저 32㎞ 지점이다.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인근 코피아포와 티에라 아마리야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나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밤 8시3분께는 중북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420㎞ 떨어진 코킴보 지역의 지하 39㎞ 지점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아타카마, 코킴보, 발파라이소, 메트로폴리타나, 오히긴스, 마울레 등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특별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칠레는 지난 2010년 2월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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