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2년 만에 자녀 양육권 합의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2년 만에 자녀 양육권 합의

입력 2018-12-01 11:06
수정 2018-12-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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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대리인 “재판 필요 없게 돼”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왼쪽)와 앤젤리나 졸리가 지난 2013년 6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월드워Z’의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통신은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두 사람이 최근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8.12.1  AFP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왼쪽)와 앤젤리나 졸리가 지난 2013년 6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월드워Z’의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통신은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두 사람이 최근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8.12.1
AFP 연합뉴스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최근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졸리의 법정 대리인 성명을 인용해 “몇주 전 양육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양쪽 모두와 판사도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재판을 받을 필요도 없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졸리 측 대리인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이혼한 뒤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졸리와 피트는 양육권 다툼으로 다음 달 4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둘 사이에는 매덕스(17), 팩스(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영국 런던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며 살고 있다.

졸리는 그동안 단독 양육을 주장한 반면 피트는 공동 양육을 요구해왔으며, 둘의 양육비 다툼은 지난 8월 언론에 각자 주장이 공개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졸리의 법정 대리인은 LA 상급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유의미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 1년 6개월간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피트는 “졸리와 아이들을 수혜자로 해서 130만 달러(14억 6000만원)를 지급했다. 졸리가 주택을 사들이는 데 800만 달러(90억원)를 보탰다”고 반박한 바 있다.

졸리의 한 측근은 로이터에 “졸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가정의 안정을 위한 진전을 이룬 데 대해서도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 측은 합의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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